좌로부터 김시종, 고남욱, 나, 옥민웅, 바로위 안진원, 사진 이재석
84년
'부산의 아들'이라고까지 불리우던 최동원.
당시 부산의 초등학교엔 그만의 독특한 빠른 투구폼을 따라하던 학생들이 많이 늘어갔다.
초등학교가 그럴지언데, 위로 갈수록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상당히 빠른 투구폼.
물론 투구전의 사전동작,
로진백 툴툴 털고 허리숙여 양말 올리고, 허리띠 한번 위로 쓱 끌어당긴 후, 안경테를 위로 올린 다음에서야 포수의 싸인을 기다리던 그만의 사전동작을 더 많이 따라하였다.
그 후
내 인생에서 야구는 삶이 되었다.
아침에 눈뜨자마자 하는 일은
조간신문 스포츠란의 롯데의 승패를 챙기는 것. 물론 미리 알고 있던 승패 결과를 챙기는 것이었다.
당시 야간에 경기한 프로야구의 승패 기사는 다음날 아침신문에 바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그 다다음날 즉, 이틀 뒤에나 아침신문의 기사로 나왔기 때문이다.
만약 그날 야구소식을 모를땐 다음날 등교길 아침인사는
"어제 이겼나?"
하필 부산이라는 곳에 살아서
롯데 자이언츠라는 약팀이
나의 팀이 되었지만
84, 92년 갑자기,
미친(?) 영웅이 등장할 때
우승이라는 맛도 누렸다.
그 후
15년간 롯데는 우승을 못하고 있다.
그 후
푸른 유니폼에 자긍심을 심어놓았다는 롯데의 혼 박정태 선수는 현재 코치가 되었다.
그 후
나는 학교졸업 후 회사을 다니고 있다.
그 후
야구의 열정은 조금씩 줄어드는 것 같다.
그냥 야구장에 응원가는 날, 그날 이겨주면 고마울 뿐이다.
그 후
나는 회사에서 은퇴해서 1년 경기관람권을 끊고 매일매일 야구장에 앉자 있을 것이다.
그 후
나는 아들과 손자와 함께 경기장에서 같이 맥주 한잔하면서 야구를 보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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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 대표팀 감독같아요...ㅋㅋ
아들 손자랑 함께 맥주 마시면서 야구볼때
옆에서 같이 야구보고 있을 것 같은 1人
같이 보아요
자갈님 가족들하고...
사진 좋고~ 노래 좋고~
좋구만요!
漁益後...
제 블로그까지 ^^
파슈님, 반갑구만요!
얌전히 살았던 거 같은데,,
저 위에 모든 분을 오프에서 한 번 이상 본 거 같은 기분은 뭘까요..?!-_-;;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들렀습니다...)
누구신가 했는데...
반가드립니다.^^
비밀댓글 입니다
잘 지내시죠?
방명록에 글 남겨놓았습니다. 확인 부탁드리겠습니다!